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주식시장이 담대해졌다’ ECB 효과 후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MF에서 주식-하이일드 본드로 자금 급물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렉시트 리스크와 유가 급락에 따른 파장 등 악재가 여전하지만 주식시장은 ‘리스크-온’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머니마켓펀드에서 주식 및 채권 펀드로 대규모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동시에 나스닥 지수가 닷컴버블 당시 고점과의 거리를 불과 3%로 좁힌 상황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20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한 주 사이 머니마켓펀드에서 11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주식 및 채권 펀드로는 135억달러의 자금이 밀물을 이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조10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QE) 계획을 발표,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 QE의 실물경기 부양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지만 투자심리와 자산시장 측면에서는 이미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유럽 증시로 밀려든 자금 규모에서 분명하게 확인된다. 지난 한 주 사이 유럽 증시의 ‘사자’는 58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최근 6주 사이 유럽 증시로 유입된 유동성은 210억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BOA가 196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투자자들은 유럽 증시를 ‘톱픽’으로 꼽았다.

유럽 증시의 그리스의 채무 협상 난항에도 7년래 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우는 것은 투자 심리 개선 및 유동성 급증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BOA는 “미국 국채와 유틸리티 섹터 등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자산의 인기가 크게 꺾였다”며 “안전자산에서 자금 유출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회사채 시장으로는 무려 61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일드 본드 시장의 반등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BOA에 따르면 하이일드 본드는 전체 채권시장 가운데 연초 이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동시에 사상 최고치와 간극을 불과 1%로 좁혔다.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QE 종료에 이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라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던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이와 별도로 올들어 나스닥 지수의 강세 흐름이 두드러진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나스닥 지수가 4900선을 훌쩍 넘었고, 닷컴 버블 당시 고점을 3% 남겨 줌 상황이다.

비리니 어소시어츠에 따르면 대형 투자은행(IB)의 전략가들이 IT 섹터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명의 전략가 가운데 IT 섹터의 비중 확대를 권고한 이들이 9명에 달했다.

주요 IT 기업들의 현금 자산 보유 규모가 크고, 밸류에이션이 적정한 데다 성장성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UBS는 IT 기업들이 대규모 현금 자산을 동원해 인수합병(M&A) 및 자사주 매입 배당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BC 캐피탈 마켓은 인터넷과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IT의 매출이 그 밖에 업종을 앞지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