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일본 경기 회복세 확신…일부 경계론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일본 증시가 이틀째 강세장을 이어가며 15년래 최고치를 다시 썼다.
20일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67.51엔, 0.37% 오른 1만8332.30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5.40포인트, 0.36% 전진한 1500.33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분기에 침체에서 벗어난 일본 경제가 계속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확신하는 모습이다.
SMBC니코증권 소속 니시 히로이치는 "유가와 엔화 약세 덕분에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어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간밤 발표된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면서 고용시장 개선세를 신호한 점도 일본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오후 있을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안 논의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 지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남은 만큼 하방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즈호증권 전략가 구라모치 노부히코는 일본 증시 과매수 신호도 나오고 있어 조만간 차익 매물이 출회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