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거래일째 600선 상회
[뉴스핌=이준영 기자] 독일의 성장률 호조 소식에 국내증시가 상승세로 화답했다. 다만 설연휴를 앞둔 관망심리가 나타나며 상승폭은 미미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3포인트(0.04%) 오른 1958.23을 기록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독일의 지난해 성장률이 잘나오고 그리스 부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마감했다"며 "단 기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진 상황이기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주중 설 연휴 등을 앞두고 있어 관망세 보이며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고 전해왔다.
앞서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 13일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10년 독일 평균 성장률은 1.2%다. 1.6% 성장은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날 외국인은 1245억원 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92억원, 325억원 팔았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64억원, 805억원 매수로 전체 87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이 2.05%, 섬유의복업이 1.90% 올랐다. 운수창고업과 화학업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SDS가 5.99%, 제일모직이 2.71%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64%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9포인트(0.34%) 오른 610.16으로 마감해 4거래일째 600선을 넘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