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 과거 허지웅·진중권에 감사? "이념논쟁이 `국제시장` 흥행에 도움" [사진=MBN `국제시장` 예고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이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 출연하는 가운데, 과거 허지웅과 진중권 교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것이 다시금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15일 현재 누적관객 수 1335만2019명을 기록했다.
앞서 윤제균 감독은 한 매체와를 인터뷰를 통해 "허지웅과 진중권 등 논객들의 평가가 몰고 온 정치적 논란이 이번 흥행에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윤제균 감독은 당시 정치적 논란에 대해 "처음에는 너무 당황했다. 영화에서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지역과 계층간의 '소통과 화합'이었다"며 "만든 사람의 의도와 보는 사람의 해석이 충분히 다를 수 있는 게 영화라는 콘텐츠라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제균 감독은 '어울림'에 출연해 어느곳에서도 말하지 못했던 영화 '국제시장'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주식투자로 인해 기운 가세와 화병으로 쓰러진 아버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 윤제균 감독에게 남긴 말을 털어놓는다.
또 '두사부일체' '색즉시공'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흥행감독' 반열에 올랐지만, 세 번째 영화 '낭만자객'의 대 실패로 '쓰레기 영화' '3류 코미디 감독'이라는 악평을 받아야만 했던 사연을 모두 고백한다.
윤제균 감독이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아버지에게 하고싶었던 말은 16일 오후 9시 50분 MBN '어울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