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박대통령 지지율도 34.2%로 반등
[뉴스핌=김지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31.8%로 올라섰다. 전당대회 효과라는 분석이 따른다.
특히 문재인 새정치연합 차기대선 지지율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6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핵심 지지층인 대구·경북, 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에 힘입어 34.2%로 반등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9~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새정치연합에 대한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5.1%p 상승한 31.8%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리얼미터 조사에서 30%대를 기록한 것은 7개월 만이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1.2%p 상승한 37.3%에 그쳐 양당 격차는 5.5%p로 좁혀졌다. 무당층은 6.2%p 줄어든 24.6%에 달했다.
새정치연합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21.7%→34.1%, 12.4%p), 대구·경북(11.8%→19.8%, 8.0%p)과 부산·경남·울산(24.0%→28.8%, 4.8%p), 연령별로는 20대(26.3%→33.6%, 7.3%p)·40대(31.2%→37.1%, 5.9%p)·30대(37.2%→42.6%, 5.4%p)의 지지율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사무직(32.6%→41.8%, 9.2%p)·자영업(26.1%→32.5%, 6.4%p)·농림어업(20.7%→27.0%, 6.3%p)에서,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41.7%→54.0%, 12.3%p)에서 상승폭이 가파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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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선출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전당대회 효과에 힘입어 전 주 대비 6.7%p 상승한 2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대표가 기록한 이번 지지율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여야 차기 주자의 지지율로는 최고치다.
4주 연속 집권 후 최저치를 경신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4.2%('매우 잘함' 10.5%, '잘하는 편' 23.7%)로 1주일 전 대비 2.4%p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하락한 58.5%('매우 잘못함' 41.0%, '잘못하는 편' 17.5%)로 3주 만에 50%대로 하락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4%p 늘어난 7.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2.3%→54.2%, 11.9%p), 광주·전라(14.6%→19.7%, 5.1%p)와 대전·충청·세종(36.1%→40.8%, 4.7%p),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1.7%→59.3%, 7.6%p)과 50대(39.5%→42.6%, 3.1%p)에서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무직(40.1%→50.0%, 9.9%p), 농림어업(41.9%→50.6%, 8.7%p), 가정주부(42.2%→48.7%, 6.5%p)와 자영업(35.5%→41.2%, 5.7%p),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69.5%→72.8%, 3.3%p)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