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300대 판매 목표
[뉴스핌=송주오 기자] 벤츠코리아가 국내 고성능 시장을 겨냥한 신형 A 45 AMG 4MATIC을 16일 출시했다. 이 모델에는 고성능 라인업인 AMG의 소형모델로 4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됐으며 퍼포먼스 중심의 4MATIC 채용으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A 45 AMG 4MATIC 모델의 올해 목표 판매량으로 200여대를 설정하며 고성능 라인업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A 45 AMG 4MATIC은 메르세데스-AMG 45주년을 기념해 개발된 AMG 4기통을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현존하는 2.0리터 엔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배가시키기 위해 AMG 스피드시프트(SPEEDSHIFT) 7단 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DCT)를 적용했고, 주행모드는 수동모드인 'M'과 스포츠 모드인 'S' 등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A 45 AMG 4MATIC를 앞세워 급성장하는 고성능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경쟁할 모델이 없다"면서 "고성능 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고성능 시장의 성장을 본사에서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성능 시장의 성장은 두드러졌다. 대표적인 고성능 브랜드인 마세라티는 작년 46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판매량으로는 723대로 전년(127)대비 약 600대 가량을 더 판매했다. 또 다른 고성능 브랜드인 포르쉐도 지난해 25.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벤츠코리아는 이처럼 늘어나는 고성능 모델에 대한 수요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건다. 신형 A 45 AMG 4MATIC의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6500만원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고성능 모델 치고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면서 "30대가 주요 타깃이다"고 설명했다.마세라티의 평균 판매가격은 대당 1억원이 넘는다.
고성능 모델에 대한 국내의 높은 수요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신형 A 45 AMG 4MATIC의 판매량은 올해 200대 이상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고성능 모델 전체적으로 전년(792대)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1000대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A 45 AMG 4MATIC의 올해 판매량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200~300대를 예상한다"면서 "올해 전체 고성능 모델의 판매량은 1000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A 45 AMG 4MATIC은 최고 출력 360마력(6000rpm), 최대토크 45.9kg.m(2250~5000rpm)의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6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