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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밀어준 강소기업 보니…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

기사입력 : 2015년02월12일 11:06

최종수정 : 2015년02월12일 11:06

세계 5위 또는 국내 2위 내 시장 점유율 활약

-삼성전자, 자금·기술·인력 등 맞춤형 지원 경영체질 개선
-올해까지 총 50개사 강소기업 발굴 및 육성 예정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의 자금과 기술, 인력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영체질을 개선한 협력사들이 글로벌 톱플레이어로 성장해 눈길을 끈다. 물고기를 잡아서 주는 대신 잡는 법을 가르치겠다는 삼성전자의 동반성장 철학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삼성전자는 '2015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13개 협력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35개 후보사 중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원익큐엔씨, KH바텍, 대진디엠피, 대덕GDS, 후성테크, 켐트로닉스, 뉴모텍, 우성정공, 케이엠더블유, 플렉스컴 등 삼성전자 협력사 11개사와 톱텍, 우주일렉트로닉스 등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2개사 등 총 13개사를 선정했다.

올해의 강소기업은 협력사 가운데 잠재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혁신 의지가 강한 기업을 강소기업 후보사로 선정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사업 분야에서 세계 5위, 국내 2위 이내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금·기술·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게 목표다.

이번에 선정된 13개 협력사도 이런 프로그램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삼성전자로부터 총 362억원의 자금이 지원받았고, 공동 개발과 협업으로 기술 개발도 이루어졌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의 개발·구매·제조 분야별 내부 전문가와 외부 컨설턴트 60명이 이들 협력사에 파견돼 '혁신 DNA'도 전수했다.

삼성전자의 전문가들이 단기 경영실적 개선보다 협력사 스스로 혁신 활동을 통해 근본적인 경영 체질을 개선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이를 통해 13개 협력사는 세계 2위 4개사, 3위 1개사, 4위 1개사 등 해당 분야에서 세계 5위 또는 국내 2위 이내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품업체인 원익큐엔씨는 국내 최초로 쿼츠웨어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해서 전량 외국 기술에 의존해오던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지난해 반도체 설비 노즐에 적용했고 올해는 튜브 등 다양한 품목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금속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인 KH바텍은 세계 최초 '진공 다이캐스팅 공법'을 개발,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생산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갤럭시A시리즈 출시에 기여했다.

HDMI 제조업체 후성테크는 사출·성형 신공법 개발로 제조 공정을 대폭 개선하며 연간 50억원의 비용을 절감, 저가제품이 늘어난 HDMI 커넥터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박근원 원익큐엔씨 대표는 "현재 단계에서는 성장의 한계가 있음을 절실히 느꼈는데, 강소기업 활동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종합 소재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남광희 KH바텍 대표는 "강소기업 활동은 회사의 전반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공동개발 등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값진 여정이었으며 차별화된 금속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 메탈 솔루션의 강자로 우뚝 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천 후성테크 대표는 "천지개벽을 위한 삼성전자의 다양한 맞춤형 지원으로 임직원들이 혁신에 눈을 뜰 수 있었으며 강소기업 선정으로 기술 개발과 혁신활동을 지속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이날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선정식에서 "기업들이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을 혁신의 디딤돌로 삼아 세계 시장을 선도하길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강소기업 후보사들을 포함 현재까지 2251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말까지 총 50개의 강소기업을 선정,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강소기업 후보사를 선발해서 2013년 14개사, 2014년 10개사 등 총 24개사를 올해의 강소기업에 선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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