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금융감독원이 전국 39개 대학 새내기를 대상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중 금융특강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라는 주제로 수도권 지역 15개, 지방 24개 대학교에 금융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고려대, 충북대, 전남대 등 12개 대학의 경우에는 금감원 강사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찾아가 직접 대학생 금융사기 피해 예방법, 현명하게 카드 사용하기, 올바른 신용관리 방법, 정부지원 학자금 대출제도 등에 대해 교육한다.
금융특강 실시가 어려운 서울대, 건국대, 순천향대 등 27개 대학은 금융교육 영상물을 상영하거나, 금감원이 마련한 금융교육 책자를 학생들에게 배포한다.
조효제 금감원 금융교육국장은 "최근 일부 대학생이 학자금 부담 등으로 과도한 빚과 높은 이자부담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며 "실제 금감원에 접수된 청년층의 금융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학자금 대출로 인한 신용유의자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생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신용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 신입생 대상 금융특강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