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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한 SBS `런닝맨` 숨은 보석찾기 특집이 시청률 11.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캡처] |
8일 방송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런닝맨) 233회는 '예능 보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슈퍼주니어 려욱, 비스트 손동운, 포미닛 소현, 걸스데이 소진, 인피니트 동우, 틴탑 니엘, 비투비 민혁, 빅스 엔, 에릭남 등이 '런닝맨' 멤버들과 4인1조로 팀을 이뤄 '숨은 예능 보석 찾기 레이스'를 펼쳤다. 각각의 미션에서 골드바를 획득해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골드바를 소유한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종 우승한 팀에게 '런닝맨' 재출연권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얻기 위해 려욱, 손동운, 소현, 동우, 니엘, 민혁, 엔, 에릭남 등은 불꽃같은 승부욕으로 '런닝맨' 사상 가장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이들은 오프닝부터 무대 의상을 풀장착한 채 자신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등장,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또 이들은 새로운 게스트가 등장만 하면 '아이돌 비대표 멤버'들이 특집임을 부정하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손동운은 틴탑의 니엘의 등장에 "니엘은 팀내 메인 보컬이다. 우리와는 다르다. 갈증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깨알웃음을 안겼다.
특히 려욱은 재치 있는 입담과 지켜주고 싶은 보호본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이 슈퍼주니어에서 예능을 담당하고 있담 본인의 예능감을 셀프 홍보했다. 기죽을 필요 없다며 예능 보석들이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그 멘트가 더 우릴 기죽게 한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또 그는 갯벌 미션에서 승리하자 "예능 할 만하다"라고 큰 배포를 보여 또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틴탑의 니엘은 갯벌 '머드 일심동체' 미션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말끔한 얼굴임이 포착되자 상대팀의 표적이 돼 거침없이 갯벌에 얼굴을 파묻혔다. 이 상황에서 "팀을 위해 바치는 이목구비"라는 자막이 삽입돼 흥미를 돋웠다.
그런가하면 레이스 내내 약세를 보이던 개리, 하하, 소진, 엔이 속한 분홍팀은 역전의 최종 승리를 거둬 놀라움을 안겼다. 소진은 매의 눈으로 방송국 곳곳에 숨겨둔 골드바를 찾아내 같은 팀인 엔에게 넘겼고 엔은 무사히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했다. 하하와 개리 역시 완벽한 홓브으로 골드바를 찾는데 성공했고 10개를 모두 채운 '분홍팀'은 마침내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날 방송한 SBS '런닝맨'은 새로운 캐릭터로 거듭난 아이돌들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 11.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로써 SBS '일요일이 좋다'는 시청률 11.7%로, 10%에 그친 MBC '일밤'을 제치고 12주 연속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고, 특히 수도권 시청률에서는 SBS '일요일이 좋다'가 13.2%로 MBC '일밤'의 10.6%보다 2.6%나 격차를 벌리며 우위를 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