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10개 종목, 코스닥 11개 종목 등 총 2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업 분할이 상한가와 하한가 기업을 낳은 가운데, 금융투자 업계에선 예견된 수순으로 보고 있다.
덕산하이메탈은 존속법인으로 재상장했으며, 덕산네오룩스는 하이메탈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사업부를 인적분할해 신설됐다.
이날 덕산하이메탈은 전 거래일 대비 1550원(14.76%) 내린 8950원에 장을 마쳤으며, 덕산네오룩스는 3300원(14.80%) 오른 2만5600원으로 대조적인 모습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은 재상장시 예상 시가총액이 1938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주주들에게 매도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설법인인 덕산네오룩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며 "올해 덕산네오룩스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주가도 약 30%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넷스쿨은 중국 유명 게임업체로 피인수 소식에 급등했다. 아이넷스쿨은 이날 217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43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했고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
3자 배정 대상자는 룽투게임즈(LONGTUGAME HK LIMITED), 킹파워 인터내셔널(KING POWER INTERNATIONAL LIMITED), 파 크리에이티브(FAR CREATIVE LIMITED)다.
룽투게임즈는 중국서 히트작으로 꼽히는 '도탑전기'를 개발한 중국 게임업체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에이블씨엔씨, 한국화장품 제조, 나라케이아이씨, 동양우, 동양2우B, 유니퀘스트, 서울식품우, 지에스인스트루, 시원우, 동양3우B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동아엘텍, 씨큐브, 엘티에스, 신양, 위노바, 울트라건설우, 오리콤, 덕산네오룩스, 가희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또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기업은 코스닥 3곳이었다.
해피드림은 4회계년도(2010년∼201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도 적자를 낼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다. 이에 주가는 가격제한폭 까지 급락했다.
이외에 현대아이비티, 덕산하이메탈 등도 하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