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바이오기업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수요가 최근 급증하면서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업화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업계에선 카티스템 사업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카티스템 투약건수(약병 기준)는 지난해 10월 100건을 기록한 뒤 11월엔 99건, 12월과 올해 1월에는 138건씩으로 기록됐다.
이에 대해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100건에 도달한 뒤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BEP 기준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카티스템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판매됐다. 월 평균 투여건수는 2012년 25건에서 2013년 50건, 작년 상반기에는 월 70건으로 증가했다. 이어 3분기엔 235건, 4분기엔 337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아직까지 대부분 국내 매출이지만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 계획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의 국내 매출을 증가시키고, 해외사업화 속도를 더 높이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중에서도 특히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중국이다. 메디포스트는 중국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사업에 가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메디포스트는 중국 바이오기업인 '징유안바이오'와 50대 50의 비율로 합자투자회사(JVC)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1분기까지는 합작사 설립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합작회사는 카티스템의 중국 내 독 점 개발권과 판권을 소유한다. 또 제품 생산과 임상시험 및 인허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카티스템에 대한 상업화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는 상승추세다. 지난 5일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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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