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올해 1분기 주식시장 주도권이 유럽으로 넘어가 최소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기준 유럽 지수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미국 지수는 기간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가장 큰 이유는 매크로 모멘텀 때문"이라며 "연초 이후 미국 경기 모멘텀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유럽의 경기 모멘텀은 4분기 이후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주도 시장 흐름은 유럽의 매크로 모멘텀이 미국보다 낮아지는 시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매크로 인덱스 패턴상 유럽 주도력은 최소 3월까지 유효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자금 이동은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면서 "시장조사기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ER)에 따르면 최근 4주 북미 지역에서는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반면 서유럽으로는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