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반도체 소재업체인 시노펙스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SEMICON Korea 2015'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반도체 제조 핵심 공정용 필터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반도체 제조 핵심 공정인 화학기계적연마(CMP)에 적용되는 POU (Point Of Use)필터와 중앙화학물질공급시스템에 적용되는 CCSS 필터를 공개했다.
또한, 기존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초정밀 여과 필터의 처리용량을 3배 이상 증가시킨 대용량 제품과 차세대 소재를 적용한 PES 필터 제품을 선보이며, 초정밀 여과 분야 기술력을 입증 받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노펙스는 지난 2014년 6월 D램 분야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 기업인 삼성반도체에 1차 협력업체로 등록되며, 반도체 제조 핵심공정용 필터 납품을 진행 중으로 반도체 분야 필터 기술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그 동안 국내 반도체 산업은 미세화 되고 있는 반도체 특성으로 인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필터는 높은 신뢰성과 품질이 확보된 고가의 외산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노펙스는 20여년의 액체여과용 필터 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해 0.2~3마이크로(um) 크기로 필터의 기공을 균일하게 만드는 기술력을 확보하며, 반도체 핵심공정에 적용되는 필터의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등 초정밀 여과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시노펙스에서 필터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형일 전무는 “차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반도체 핵심 공정용 필터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원가절감에 기여하겠다”며,“자동차, 디스플레이, 바이오시밀러, 제약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고성능 필터의 국산화를 통해 세계적인 멤브레인 필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시노펙스는 고성능 필터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 하고 있는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 및 정수, 하폐수처리, 해수담수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액체여과용 필터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시노펙스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수소 연료전지 분리막을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차와 IT 터치스크린 기술을 융합해 자동차 스티어링(핸들) 휠 스위치에 터치 기능을 적용하고 각종 정보를 핸들에 직접 입력하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차세대 먹거리를 소개 하기도 했다.
한편, SEMIOCON Korea 2015는 2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서울 COEX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장비 전시회로 전세계 20개국 500여 업체가 참가하는 행사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