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업종별 A주 전략] (1) 농업, 중앙 1호 문건 장기 수혜주 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태농업 정보화촉진. 중국농업 고부가산업 환골탈태

[편집자주] 이 기사는 2월 3일 오후 4시 4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2월 1일 나온 중국의 2015년 중앙 1호문건은 예상대로 농업 발전 문제를 다뤘다. 이로써 중국은 2004년부터 연속 12년째 3농(농업·농촌·농민) 문제를 1호 문건의 주제로 택했다. 그만큼 중국이 농촌 경제 육성을 주요 정책 과제로 꼽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1호 문건의 제목은 '혁신을 통한 농업 현대화 추진 촉진에 관한 의견' 으로 ▲ 식량 안보 문제에서 질적 성장을 양적 성장보다 강조 ▲ 농지개간 개선문제 처음 언급 ▲ 농업의 산업화와 정보화에 박차 ▲ 농촌토지(농지)제도 유동화 개혁 지속 등의 내용이 특징이다.

1호 문건 발표에 앞서 증시에서는 '농업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각 기관투자자는 특히 식량 안보, 친환경 현대화 농업, 토지개혁, 농업 정보화 분야의 종목이 '1호 문건'의 대표 수혜주로 꼽았다.

그러나 1호 문건이 발표된 후 첫 거래인인 2일 A주에선 이른바 1호 문건 농업 테마주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와 다른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농업 분야의 주가는 평균 0.4% 하락했다. 개장과 함께 농업 종목이 1%가까이 올랐지만 금세 급락세로 돌아섰다.

농업 테마주, 1호 문건 수혜주로 꼽혔던 아성집단(亞盛集團,600108.SH), 농발종업(農發種業,600313.SH), ST대황(大荒,600598.SH), 일타고빈(一拕股份,601038.SH), 파전고빈(芭田股份,002170.SZ)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이들 종목은 1호 문건이 발표되기 전 농업 발전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많이 올랐었다.

증시 전문가는 1호 문건의 내용을 시장이 예상했고, 농업 테마주의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올랐기때문에 다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재료가 시장에 모두 반영되면서 농업 분야에서 단기 차액을 겨냥한 투기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농업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장기간에 걸쳐 관련 산업을 지원하고 있어서 중장기 투자 항목으로 적합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중국 정부가 올해 1호 문건에서 강조한 농업 제품의 질적 발전, 농업의 현대화, 친환경 농업, 농업의 정보화와 관련된 종목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효율 현대화 농업과 친환경 농업의 개념을 아우르는 '생태농업(生態農業)' 분야는 중국 농업 발전의 방향이라는 점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2일 1호 문건 발표 후 농업 종목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생태농업 관련주의 주가는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도 이 같은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의 대표적 농약제조 기업인 란펑성화(南豊生化)는 주가 상승폭이 5%에 달했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와 스마트TV 제조업체인 Le TV(樂時網)는 2014년부터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분야에 뛰어든 후 농수산품 판매에 나서면서 농업 관련주로도 주목을 받았고, 주가가 3%이상 올랐다.

토지의 유동화개혁 역시 농업 분야의 지속적 호재로 거론된다. 토지개혁의 핵심은 농민의 토지사용권의 양도에 있다. 토지를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중국에서는 정부가 농민에게 토지사용권을 부여하고 있다. 중국은 토지사용권을 다른 농민 혹은 기업에 양도(토지의 유동화)해 농사를 짓지 않는 농민이 재산권 행사를 함과 동시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토지개혁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농지의 가치가 높아지고, 이는 농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대규모 농지를 확보한 기업이 토지개혁의 수혜주로 꼽힌다. 아성집단(亞盛集團,600108.SH), 신농개발(新農開發,600359.SH), 해남상교(海南橡膠,601118.SH) 등이 대표적이다.

농업의 정보화는 농업 분야 중에서도 향후 잠재 성장성이 가장 큰 분야다. 중국에서는 농업 정보화 기술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농업 전반에서 정보화 수준이 매우 낮은 편이다. 2013년 기준 중국의 농림·축산·수산업 생산총액은 9조 6995억 위안(약 1697조 9954억 원)이다. 가령 중국의 1차 산업의 정보화 수준이 생산총액의 2%로 높아져도 농업 정보화 산업 규모는 1940억 위안(약 33조 9700억 원) 규모에 달하게 된다.

그러나 농업은 투자 리스크도 매우 큰 분야여서 투자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매년 초 1호 문건으로 농업 종목이 유망주로 소개되고 있지만, 농업 관련 종목은 자연재해와 농산품 가격 변동의 위험성이 있다. 매년 1월 농업 관련주의 주가가 올랐다가 다시 하락세를 반복하는 것도 한계로 지적된다. 중국의 토지개혁 추진 속도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도 투자자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