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한솔제지에 대해 펄프가격 하향 안정화와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투자의견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산업용지부문 경우도 시장지배력 강화 및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또한 특수지부문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인쇄용지 생산을 축소하고, 수익성이 우수한 감열지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매출증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솔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인하여 동사의 경우 계열사 지원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환경하에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의 프리미엄이 가능해 지면서 분할이전 보다 분할이후 시가총액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월 1일 기준 구 한솔제지가 0.62:0.38로 인적분할되어 존속회사 한솔홀딩스(투자부문)와 더불어 분할신설회사 동사(사업부문)가 기존 제지사업부문을 승계 받았다.
따라서 동사는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부문에서 생산량 기준 국내 1위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예상 기준으로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인쇄용지 37.3%, 산업용지 34.2%, 특수지 24.8%, 기타 3.7% 등이 차지하고 있다"며 "주주는 한솔로지스틱스 8.1%를 비롯하여 한솔홀딩스 7.3%, 이인희 3.5%, 조동길 3.3%, 한솔케미칼 2.5%, 한솔문화재단 0.3%, 조운해외 특수관계인 0.1%, 국민연금 13.3%, 기타 74.9%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