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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31일 호주와 가진 아시안컵 축구 결승에서 아쉽게 져 17년 만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손흥민(사진)과 기성용의 건재, 그리고 이정협과 김진현 등 신예를 발굴했기에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는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한국이 호주에 일격을 당하며 아시안컵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55년 묵은 아시안컵 우승의 꿈을 접었지만 밝은 미래를 확인하며 4년 뒤를 기약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31일 호주 시드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호주와 2015 아시안컵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1-2로 석패했다.
이날 한국은 비록 호주와 아시안컵 축구 결승전에 졌지만 17년 만에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일궜다. 특히 호주와 축구 결승 직전까지 내리 무실점 경기를 펼칠 만큼 수비력이 향상된 것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축구팬들은 아쉬움보다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과 기성용 등 톱클래스 선수들의 건재를 확인했고 이정협, 김진현 등 신예를 발굴했기에 가능한 여유다. 부임 4개월 만에 지략과 용병술, 리더십을 보여준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신뢰도 두터워졌다.
이날 한국과 호주의 축구 결승전 직후 커뮤니티에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아쉽지만 잘했다.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말 오랜만에 투지가 넘치는 경기였다" "한국 축구 미래, 호주에 졌지만 빛이 보인다" 등 낙관적인 글이 쏟아졌다.
한국은 이날 호주와 아시안컵 축구 결승전에서 전반 막판 선제골을 내줬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막판까지 몰린 한국은 추가시간 1분 만에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호주와 축구 결승전을 원점으로 돌렸다. 다만 연장전에서 호주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한국은 아시안컵 축구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