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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계획] 대학 안 다니는 미취업 20대도 채무감면·유예받는다

기사입력 : 2015년01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01월29일 11:22

금융위, 2015년 업무계획...대학생·청년층 금융애로 해소

[뉴스핌=노희준 기자] 앞으로 대학에 다니지 않는 미취업청년층(20대, 만 29세까지)도 현재 채무불이행 대학생이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를 통해 받고 있는 채무감면과 채무상환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자료=금융위> 잠정안으로 2.4(화) 서민금융협의회 논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
또한 신용등급 6등급 이하, 3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저신용의 대학생이나 대학에 다니지 않는 청년은 '대학생·청년 햇살론'이라는 이름으로 기존보다 금리는 낮고 한도는 늘어나는 등의 개선된 생활자금 대출이나 고금리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015년 업무계획을 통해 이 같이 대학생, 청년층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청년·대학생 신용회복지원제도 등을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신용회복지원 대상을 현재 대학생에서 연체중인 미취업청년층으로 확대한다. 현재 90일 이상 연체중인 대학생은 최대 50%(최장 10년)까지 채무감면을 지원하고 졸업 후 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 유예를 받고 있다.

동시에 신용회복지원제도의 감면율을 최대한 확대하고, 채무상환 유예기간도 현행 졸업 후 2년에서 4년으로 2배 연장했다. 대학에 다니지 않는 청년층도 채무조정이 중간에 실직 등의 이유로 중단된 경우 4년까지는 채무상환이 유예된다.

금융위는 또, 한국장학재단에서 등록금뿐만 아니라 연 200만원~300만원의 생활비를 2.9% 수준으로 대출중인 상품을 대학생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및 독려할 방침이다.

동시에 금융위는 대학생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기존에 미소금융재단과 신복위에서 지원하는 생활자금 대출과 신복위의 고금리 전환대출을 '대학생·청년 햇살론' 이라는 이름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미소금융재단과 신복위를 통해 4%대 금리로, 졸업시까지 이자만 내고 원금은 갚지 않는 거치식으로 최대 800만원의 생활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표에 잇는 햇살론 생활자금 대출에 해당)

이와 함께 금융위는 장학재단 대출만으로 기존 고금리 대출의 전환이 어려운 대학생‧청년에게 현행 신복위의 청년‧대학생 전환대출 보증상품(최대 1000만원, 6.0%)을 개편해 지원키로 했다.

금융위 이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의 경우 금리는 5.5%, 한도는 최대 1000만원, 거치기간은 4+2년(군복부), 상환기간은 7년인 상품으로 개편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학생과 청년층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오는 4일 서민금융협의회 논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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