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1월 사진촬영 소비자상담 건수 419건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올해 11월 웨딩촬영 업체가 잠적했다는 소비자 피해 상담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해 24일 발표했다.
이 기간 소비자 상담은 모두 4만9297건으로 전월 대비 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4% 늘었다.
분석 결과 지난 11월 소비자 상담은 '사진촬영' 품목이 총 419건으로 전월 대비 179.1% 폭증했다. 이는 웨딩 스냅 촬영 업체와 계약 후 연락이 끊긴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연락이 두절된 업체는 아이폰 웨딩스냅 업체다. 지난 10월 11일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약 1700여명, 피해 금액은 약 4억3000만원으로 추산되며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또 전년 동월 대비로는 김치(1226.9%)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크게 증가했다. 김치 역시 판매 사이트의 연락 두절이 주요 원인이었다.
상담 다발 품목은 헬스장(1313건)이 1위, 의류·섬유(1119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006건) 순이었다. 이 품목들은 중도 해지 및 취소 시 업체가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았다.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발신자부담)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소비자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지난 11월 웨딩 촬영 업체가 잠적했다는 소비자 피해 상담이 급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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