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NH투자증권은 차바이오텍에 대해 정부 의료법인의 영리자법인 설립 허용 정책 수혜를 기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미국병원의 정부 보조금인 QAF(Quality Assurance Fee)를 기반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 19일 1~ 6차 투자활성화 대책 보완 조치를 발표했다"며 "의료법인의 영리자법인 설립 관련 성실공익법인 기준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광의료재단 산하 차병원 그룹은 강남차병원 등 비영리 병원 6개 지배하고 있다"며 "성광의료재단과 차바이오텍 간의 지분 관계가 부재하지만 성광의료재단 출연자 및 차바이오텍의 최대주주가 동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의료법인의 영리자법인 설립 활성화 시에는 차바이오텍과 차병원 그룹 간 시너지 창출 기대된다는 것.
또 그는 "2014년 12월 미국 연방정부 산하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센터 4차 QAF(Quality Assurance Fee)프로그램이 최종 승인됐다"며 "2014년 12월 4차 QAF 프로그램 최종 승인에 따라 2014~ 2016년 연간 QAF 7100만달러, 수익 3400만달러 수준 실적 상향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차바이오텍은 4차 QAF 프로그램 지연에 따라 지난해 QAF를 미인식했다. 이 여파로 201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103억원, 영업손실 138억원, 순손실8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결국 지난해는 적자를 낸 셈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흑자 전환이 유력하며, 실적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미국 HPMC 대상 최종 QAF 규모 미정 ▲2014년 QAF 소급 인식 가능성 ▲QAF 연도별 인식 규모 미정 등이 앞으로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