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연준, 금리인상 '인내심' 경기 자신감

기사입력 : 2015년01월29일 04:28

최종수정 : 2015년01월29일 06:35

ECB 양적완화 등 해외 사안 관련 말 아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동결한 한편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데 ‘인내심을 가질 것(be patient)’이라는 성명서 문구를 유지했다.

연준은 고용 회복과 함께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를 포함한 최근 굵직한 해외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출처:AP/뉴시스]
 28일(현지시각)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연준은 업계 이코노미스트의 예상대로 ‘서프라이즈’ 없는 결과를 발표했다.

ECB의 부양책과 국제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 및 이에 따른 타격을 근거로 투자가들 사이에 긴축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번지는 가운데 연준은 성명서에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데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표현을 유지했다.

연준이 성명서에서 이 표현을 유지한 데 대해 투자자들은 4월 회의까지는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거시경제 펀더멘털에 대해 정책자들은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고용 회복에 대해서는 ‘강력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고,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는 탄탄하다는 문구를 동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강달러와 유가 하락에도 불구, 낙관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정책자들의 목표 수준인 2.0%를 향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중반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실제 금리인상 시기는 인플레이션 추이와 실물경제 회복의 강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1월 기준 1.4%까지 떨어진 상태이며, 31개월 연속 목표 수준인 2.0%를 밑돌고 있다.

국제 유가가 당분간 반등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데다 달러화 역시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의 상승 여지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이날 연준의 회의 성명서 발표 이후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축소했고, 국채 수익률은 낙폭을 확대했다.

회의 결과가 전해진 가운데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중 1.750%까지 밀렸고, S&P500 지수가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