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그룹株, 이완구 관련주로 묶이며 급등…신라에스지·신라섬유 등 이상 급등 하기도
[뉴스핌=고종민 기자] 26일 국내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는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와 이상급등이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11개 종목, 코스닥 20개 종목 등 총 3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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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솔라에너지, 신성이엔지, 신성에프에이 등 신성그룹주와 모나미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테마주로 엮이면서 가격제한폭 까지 상승했다.
신성그룹주의 경우, 이완근 신성그룹 회장(74)이 이 총리 내정자(65)와 대학 동문이다. 이 같은 사실이 증권가에 퍼지면서 신성그룹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송하경 모나미 대표는 이 내정자와 같은 양정고등학교 출신이다.
금융투자업계 스몰캡 담당자는 "해당 기업들과 이완구 내정자와 연관을 지으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의 펀드멘탈(이익)이나 사업과 연관성이 없는 이슈인 만큼 무분별한 투자는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라섬유·신라에스지·이화산업 등 이상급등으로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도 쏟아졌다.
이 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미래산업, 나라케이아이씨, 일정실업, 국보, 체이스, 현대시멘트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케이티롤, 웨이브일렉트로, 이너스텍, 에스에이엠티, 씨그널정보통신, 국영지앤엠, 중앙오션, 삼지전자, 유니더스, 휘닉스소재, 삼보산업, 부산방직, 뉴보텍, 케이에스피, 우리기술투자, 국제디와이, 씨씨에스가 상한가로 집계됐다.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기업은 코스피 1곳, 코스닥 1곳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법인인 오리엔트바이오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공시로 275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를 발표하면서 하한가로 직행했다.
매각에 실패한 헤스본도 주춤했던 하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