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두 날개 단 다우기술… '핀테크+중기M&A전문IB'

기사입력 : 2015년01월27일 10:03

최종수정 : 2015년01월27일 12:53

[뉴스핌=이영기 기자] '핀테크' 수혜주로 각광받으며 주가가 급등한 다우기술이 최근 1만500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1만6000원의 천정을 뚫고 올라서는 상승 모멘텀을 발휘할지 주목하고 있다. 

다우기술은 그간 상승세를 뒷받침하던 인터넷은행 등 핀테크 각광에 이어 자회사 키움증권이 중소기업 M&A전문 투자은행으로 거듭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두 개의 날개를 다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대주주인 다우기술주가는 전날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직전일대비 900원(6.1%)오른 1만5650원에 마감했다.  이날은 장 초반 2% 가량 하락한 1만5400원 선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은 다우키움그룹의 주력자회사인 키움증권이 6일 만에 상승 반전하면서 다우기술의 주가 상승에 탄성을 더했다.

최근 키움증권을 주축으로 그룹차원에서 인터넷은행 진출을 검토하면서 핀테크주로 각광받으며 다우기술은 지난 연말 1만원대에서 훌쩍 뛰어 올라 지난 19일 장중 1만6850원까지 뛰었다. 

다만 과열양상을 우려해 최근 1주일간은 1만5000원대에 갇혀 주가가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키움증권도 마찬가지 양상으로 지난 5일간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오히려 내림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혁신경제와 관련해 중소기업 M&A전문 IB를 육성한다는 정부정책으로 키움증권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다우기술 주가가 1만 5000원대의 단기 박스권을 뚫고 다시 올라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되돌아 오고 있다.

다우기술의 연속 오름세와 더불어 그간 내림세인 키움증권도 상승반전 시도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의 주가는 지난 연말 4만원 중반선에서 올들어 한때 6만1900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이후 5만원 후반대로 주춤한 양상이었다.

다우키움그룹의 관계자는 "그룹 내에 키움인베스트먼트라는 벤처캐피탈이 있고, 키움증권의 코넥스시장에 대한 집중력 등을 고려하면 정부가 육성하는 중소기업 M&A전문 IB로서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핀테크 관련 종목이 최근 조정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정부의 중기 M&A전문 IB육성에도 그룹의 사양이 딱 맞아들어가 호재가 생긴 셈이다.

키움증권이 키움인베스트먼트 및 키움저축은행 등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우기술은 현재 키움증권 등 6개 상장회사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20개의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다우기술이 키움증권의 지분을 47.7%보유하고 다시 키움증권이 키움인베스트먼트 지분을 89.98%와 키움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경우 인터넷은행 진출에 대해서 과도한 낙관을 우려하면서도 자체의 실적이나 자회사실적 개선과 함께 올해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여기에 중기 M&A전문 IB호재까지 가세하면 키움증권은 물론이고 모회사인 다우기술도 두개의 날개를 다는 셈이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은행 업무를 직접 영위하는 경우 고객기반의 확장과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과도한 낙관을 미리 주가에 반영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동사가 잃을 것은 크지 않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이 제시한 키움증권의 목표가는 7만원으로 키움증권 주가가 6만원선을 넘보는 단계에서는 아직 상승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우기술의 주가 추이가 키움증권과 거의 같이 흐르는 점을 고려하면 다우기술의 주가가 1만5000원대의 박스권을 뚫을지 여부는 키움증권 주가 흐름도 결정할 것이어서 특히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