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휘발유 가격이 29주 연속 내리며 ℓ당 평균 1477원까지 떨어졌다. 경유는 1200원 대 진입이 가까워졌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1/18~23) 주유소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3.6원 떨어진 ℓ당 평균 1477.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충북 음성 상평주유소로 ℓ당 1265원이다. 최고가인 경북 구미 해평주유소의 2099원과는 834원 차이다.
그 외 경북 안동 안동VIP주유소와 경기 파주 윈업-파주지점, 경기 포천 길명주유소 등 29곳에서도 1200원 대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이어 ℓ당 1300원 대가 4152곳, 1400원 대가 5849곳으로 나타나 1400원 대 이하가 전체의 83% 가량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44.8원 하락한 1306.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의 경우에는 ℓ당 1100원 대 이하인 주유소가 878곳(7.3%), 1200원 대 이하는 7775곳(64.3%) 그리고 1300원 대 이하가 2843곳(23.5%)로 나타났다.
경기 파주 윈업-파주지점이 1109원으로 가장 쌌고, 경기 부천 명품주유소가 1898원으로 제일 비쌌다.
한편, 정유사 공급가격은 1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가 ℓ당 1317.2원, 경유는 1159.1원이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최근 국제유가가 세계 경기둔화 전망, 미국 원유재고 증가,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여전히 하락하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