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키움증권에서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60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10% 상승한 수치다. 목표주가는 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다.
키움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지배주주기준)은 609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6%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510% 상승한 수치로 금리하락으로 인한 상품운용 수익증가와, 거래대금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금융지주 계열사의 우수한 실적도 높은 순이익을 거두는데 한 몫했다”며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한국밸류운용의 이익증가와 및 삼성SDS 상장 주관 관련이익도 실적개선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ROE 7.5%로 일회성을 제외한 이익측면에서 대형사 중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밸류운용은 배당주 펀드의 양호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주식형 AUM이 연간 62% 증가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UM기준으로 업계 6위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저축업계가 적자로 고전하는 가운데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당기순이익 250~300억 규모로 이익이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금리상승으로 증권사들의 이익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는 자회사의 실적증가로 안정적 이익창출 능력이 입증가능하다”며 “증권업계가 구조조정과 업계개편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동사는 꾸준하고 일관된 전략으로 업계 내 지위를 점차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