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에 출연하는 가수 이수(왼쪽). 오른쪽은 그의 아내 린 [사진=뉴시스] |
MBC는 21일 서울 상암동 신사옥에서 나가수3 제작발표회를 갖고 이수 등 라인업을 발표했다. MBC에 따르면, 나가수3에는 이수를 비롯해 양파, 소찬휘, 박정현, 하동균, 씨스타 효린, 스윗소로우가 출연한다.
이날 이수는 나가수3 출연에 대해 “지상파는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나가수3는 오직 가수들의 노래에 무게를 둔 프로그램이기에 선택했다. 프로그램에 폐 안 끼치게 열심히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수는 “노래로 여러분과 만나는 것이 정답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이 자리에 앉아 있기까지 걱정도 많았다. 잘하겠다기보다는 노래는 노래로서 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수의 나가수3 출연 소식은 즉시 인터넷을 달궜다. 그의 가창력을 인정하는 팬들은 이수의 지상파 복귀를 환영했다. 반대로 2009년 그가 미성년자(당시 16세) A양과 3차례 성매매한 혐의를 받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팬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팬은 “이수만한 가수가 없어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방송을 봐야하는 건가? 됐다 싶네”라며 불쾌해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재능만 보자면 솔직히 묻히기엔 넘 아까운 사람 아닌가?"라며 복귀를 반기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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