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대형주 강세가 진행되고 있다며 베타가 낮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으로 진단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배당성장지수는 연초 이후 전날까지 4% 상승하며 0.1% 오른 코스피를 크게 앞서고 있다"며 "코스피 배당성장지수가 대형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코스피와 성과 차이가 큰 것을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2010년부터 1월 코스피 배당성장지수 강세가 나타난 것은 지난 2012년 이어 올해가 두번째"라며 "2011년 말에 유럽중앙은행(ECB)의 1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이 실시된 영향과, 22일 ECB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기대 속에 최근 대형주 반등이 분명해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주의 강세도 주목해야 한다"며 "저성장 시대에 성장주에 대한 프리미엄은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양호한 성과를 내는 중소형주와 배당주는 모두 낮은 베타를 공통점으로 하고 있다"며 "대형성장주 중 베타가 낮은 종목들로 성과를 확인하면 기존 대형 성장주보다 성과 차이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성장주와 낮은 베타는 양립할 수 없는 구분으로 보이긴 하지만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과 저성장 흐름 속에서 안정적 성장은 계속 유효한 컨셉이 되고 있다"며 "1월 대형주 강세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주 중 성장주이면서 베타 낮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은 유효해보인다"고 강조했다.
대형성장주 중 베타가 낮은 종목들로는 유한양행, SK하이닉스, CJ, 아모레G, 롯데제과, 현대하이스코, 에스원, 코웨이, 제일기획, LG디스플레이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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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