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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킴·정용화·지소울·종현, 바야흐로 '남성 솔로의 전성시대'

기사입력 : 2015년01월22일 10:15

최종수정 : 2015년01월22일 10:15

 

[사진=SM엔터테인먼트, 미스틱89, FNC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바야흐로 '남성 솔로 뮤지션' 전성 시대다. 새해가 밝아온 지 한달도 채 안돼 가요계에 봇물 터지듯 아이돌·비아이돌 출신 남성 솔로들이 연이어 출격했다. 샤이니 종현을 필두로 JYP 지소울, 씨엔블루 정용화에 싱어송라이터 에디킴도 합류했다.

지난해 뜨거웠던 아이돌 대전과 추억의 음악 열풍이 몰아친 가요계에 종현(에스엠 소속), 지소울(JYP Ent. 소속), 정용화(에프엔씨엔터 소속), 에디킴으로 인해 '젊은 피'가 수혈되며, 이들의 닮은 듯 다른 성향과 행보가 주목된다.

종현과 정용화는 각각 아이돌 그룹과 보이 밴드 출신, 지소울과 에디킴은 미국에서 음악을 공부한 남성 솔로 가수다. 특히 이들은 모두 자신의 솔로 앨범을 통해 자작곡을 선보이며 '싱어송라이터'의 위치를 구축했다는 데서 공통점을 찾을 수도 있다.

◆ 샤이니 종현과 씨엔블루 정용화, 보이그룹 내 솔로 행보 '본격화'

지난해 샤이니 태민과 빅뱅 태양이 솔로 앨범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2015년엔 연초부터 종현과 정용화의 솔로 데뷔 소식이 알려지며 음악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은 앞서 그룹 내에서도 여러 차례 자작곡을 선보인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높였다.

지난 8일 선공개곡 '데자-부'로 베일을 벗은 종현의 첫 번째 미니 앨범 'BASE'는 이 곡을 함께 부른 자이언티와 더블 타이틀곡 'CRAZY'에 피처링한 아이언, 윤하, 휘성의 수록곡 참여 등 든든한 지원군들이 힘을 합쳐 완성도를 더했다. 그는 전곡의 작사를 맡은 것은 물론, 대부분의 곡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이에 질세라 정용화 20일 발표한 솔로 1집 '어느 멋진 날'에서 역시 양동근이 참여한 '마일리지'에 이어, 윤도현, 버벌진트, JJ LIN, 피터 말릭 등의 화려한 지원 아티스트 라인업을 내세웠다. 그는 씨엔블루의 곡작업을 꾸준히 해온 이후 자신의 솔로 정규 앨범의 10곡 전곡을 자작곡으로 실으며 한층 성숙한 싱어송라이터로 탄탄하게 두 발을 딛었다.

물론 아이돌 출신 솔로 뮤지션에 관한 편견은 여전히 있지만, 종현과 정용화는 이런 시선을 약간은 비껴가는 듯하다. 종현이 직접 작사, 작곡을 맡은 타이틀곡 '데자-부'는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가온 디지털 정상에 올랐다. 또 MBC 음악중심과 MBC 뮤직 '쇼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정용화 역시 앨범 공개와 동시에 음원 실시간 차트에서 앨범 수록곡 줄세우기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았다. 국내에서 가장 큰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는 발매일 기준 일간 차트 15위에 머물렀지만 씨엔블루가 그랬듯 '지붕킥'보다는 '롱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지소울과 에디킴, 15년 내공과 넓어진 음악 저변 마음껏 펼쳤다

15년의 긴 연습생 생활을 거친 JYP의 비밀병기 지소울이 드디어 데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일 발표한 첫 미니 앨범 'COMMING HOME'에서 그간 작업해온 자작곡들을 수록하며 깊은 내공의 음악성을 드러냈다.

특히 타이틀곡 'YOU'는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와 동시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가 됐고, 독특한 음색 역시 가요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19일 멜론 일간 차트에서 8위, 20일 16위를 기록하며 JYP의 뉴타입 남성 솔로 뮤지션의 등장을 알렸고, 앞으로 행보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사진=미스틱89, JYP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이 바통을 '윤종신 사단'의 에디킴이 이어받았다. 에디킴은 21일 두 번째 미니 앨범 'SING SING SING'을 발표하고 위의 세 남성 솔로 가수들과 음원 강자 다비치, 매드클라운과 전면전에 돌입했다. 22일 현재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9위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에디킴은 지난해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미니 1집 '너 사용법'에 이어 이번에도 전곡을 자작곡으로 실었다. 종현, 정용화와 다르고, 지소울과 비슷한 점은 피처링을 배제했다는 점이다. 이는 화제성에서는 약간 부족할 지 모르지만, 오로지 에디킴만의 음악 자체를 조금 더 펼쳐 보이겠다는 포부와 자신감으로 읽힌다.

같은 듯 다른 개성의 네 남성 솔로 뮤지션의 등장과 선전은 가요계가 아이돌 중심의 트렌드에서 탈피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이들은 아이돌이거나, 아이돌 못지 않은 네임밸류와 화제성을 지녔지만, 음악에선 각각의 개성이 빛난다. 의례적인 '줄 세우기'에서 한켠 비껴나 있어도, '남성 솔로의 전성시대' 그 자체가 즐거운 이유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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