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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정부, 다자녀·노후연금 공제 확대할 듯

기사입력 : 2015년01월20일 14:50

최종수정 : 2015년01월20일 15:02

의료비·교육비 등도 개선할 듯

[뉴스핌=함지현 기자] 연말 정산이 '13월의 월급'이 아닌 '13월의 세금'이 돼 직장인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가 긴급히 진화에 나섰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직접 나서 올해 연말정산이 끝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세 부담이 적정화될 수 있도록 손질에 나설 뜻을 밝혔다.

큰 방향으로 다자녀와 노후 연금에 대해 세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 다자녀·연금 공제 우선 검토 할 듯…의료비·교육비는 결산 후에

정부는 우선 다자녀와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에 대한 공제 수준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부총리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혜택이 적게 되돌아가고 노후 대비에 대해서도 세액 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올해 세제 개편 과정에서 그런 점들을 감안해 공제 항목 및 공제 수준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세법을 개정할 당시 6세 이하 양육비 공제(1명당 100만원), 출산·입양 공제(1명당 200만원), 자녀 2명당 100만원에 2명을 초과할 시 1명당 200만원의 다자녀추가공제가 폐지됐다. 그리고 자녀가 1명일 경우 15만원, 2명일 경우 30만원, 3명째부터는 1명당 추가로 20만원씩 세액공제를 해주는 방법으로 전환됐다.

또 교육비 의료비 보험료 등 자녀를 키우는 데 꼭 필요한 비용에 대한 공제율도 기존 24%(연봉 4600만~8800만원 소득세율)에서 보험료(연금저축 포함) 12%, 교육비 의료비 15%로 하락했다.  

정부는 최 부총리가 제시한 가이드 라인에 따라 앞선 제도와 같이 다자녀에 대해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세제개편 당시 폐지됐던 출산 공제 등이 어떤 형태로든 재도입 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노후 대비와 관련, 연금 공제가 일부 조정될 여지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부양가족 공제나 자녀의 교육비·의료비 공제 등은 올해 연말정산 결산이 끝난 후에야 어떻게 손질할지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문제는)우선 올해 연말정산 결과를 분석해 봐야 한다"며 "어떤 수준으로 어떻게 조정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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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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