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KB캐피탈의 4분기 순이익이 경상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8000원은 유지했다.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9% 감소한 7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경상수준인 13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대손상각비 175억원 등 충당금 전입규모의 확대가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 자동차판매대수가 급증하는 4분기 계절적 특성상 캐피탈사들도 4분기에 가장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해 왔으나, 수익성 하락이 시작된 2013년부터 '4분기효과'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이익추정치는 645억원에서 562억원으로 13% 하향 조정했다"며 "업계 전반적인 영업수익률 하락과 마힌드라 JV 영업지연, 소개영업 부진으로 인한 영업자산증가율 하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관건은 올해 자산포트폴리오의 개선"이라며 "영업수익률 하락과 자산성장률 하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수익자산으로의 전환을 통한 수익성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