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페이'를 통해 핀테크 부문에서 가장 유리한 상황이라는 분석에 상승세다.
19일 오전 9시 4분 현재 다음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2.02%) 오른 15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네이버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날 이창영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핀테크도 플랫폼이 중요하다'라는 보고서를 내고 다음카카오와 네이버 등 다수 사용자의 접점과 경험을 보유한 플랫폼 보유 업체를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선점자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결제 행위란 소비자들의 일종의 습관이며, 결제의 안전성에 대한 믿음을 통한 초기 사용자 선점이 중요하다"며 "다수 사용자들의 다양한 사용접점과 경험(쇼핑, 게임, 커뮤니케이션)을 보유한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 NAVER의 'LINE 페이'가 상대적으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글로벌 시장에선 ▲알리바바(쇼핑몰)-알리페이 ▲이베이(쇼핑몰)-페이팔 ▲텐센트 위챗(메신져)-텐페이 등 다수 사용자를 매개로 한 플랫폼 보유업체들이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국내시장에서의 핀테크를 통한 간편결제의 확대의 경우, 300조원 규모의 오프라인 거래가 모바일로 이동하는 O2O(Online to Offline) 경제 활성화를 통한 수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단 정부의 시장 활성화 의지는 강하다.
금융위는 인터넷은행 설립을 가능케 하기 위해 오는 6월께 금산분리 규제· 금융실명제 완화·최저자본금 기준 설정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한 후 하반기에는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핀테크지원센터(금융위·미래부·중소기업청)를 설치하고 2000억원 가량의 핀테크산업 지원금을 마련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