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위성펀드로 분류되는 중소형주펀드와 배당주펀드에 대한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위성펀드가 강세를 보였다"며 "시장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위성펀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펀드 포트폴리오는 크게 핵심펀드와 위성펀드로 나눌수 있다. 핵심펀드는 주식형펀드 중 시장 상황을 따라가면서 꾸준한 수익을 내는 액티브펀드나 인덱스펀드가 적절하다. 일부 업종이나 일부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대안투자펀드는 일반적으로 위성펀드에 포함된다. 중소형주, 배당주펀드도 위성펀드에 속한다.
김 연구원은 "2011년 하반기부터 경제성장성이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형주펀드가 강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배당주펀드가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형주펀드의 경우 2009년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적이 없다"며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2011년과 2014년에도 중소형주펀드는 1.5%와 6.8%의 성과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소형주펀드는 종목장세와 성장성에 대한 기대 이외에도 정책 기대감까지 모멘텀이 됐다"며 "2013년 새 정부가 출범으로 상생 경제에 대한 정책 기대감으로 2013년에는 중소형주 펀드로 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성장성에 대한 확신으로 대형주 실적에 대한 기대가 생기기 전까지는 중소형주 펀드 투자는 유
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이후 부각받기 시작한 배당주펀드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현재 배당주펀드의 운용규모는 약 5조6000억원으로 이중 신영자산운용의 펀드가 4조원 이상을 차지한다.
김 연구원은 "배당주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줄어들면서, 배당주펀드 성과에 대한 우려도 일부 생기
고 있다"면서도 "배당주펀드는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과 투자자 저변 확대로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