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ECB 기대에 강세, 스위스는 폭락

기사입력 : 2015년01월16일 04:5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위스 증시가 중앙은행의 환율하한제 폐지에 따른 충격으로 급락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강하게 상승했다.

이번 스위스중앙은행의 결정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시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가) 영국 FTSE 지수가 110.32포인트(1.73%) 급등한 6498.78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215.53포인트(2.20%) 뛴 1만32.61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99.96포인트(2.37%) 상승한 4323.20을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 역시 8.78포인트(2.58%) 오른 348.45에 마감했다.

반면 스위스 주가 지수는 장 초반 14% 폭락한 뒤 낙폭을 8.7%로 좁히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스위스중앙은행은 유로당 1.20프랑으로 제한했던 환율하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프랑화의 급등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1년 9월 도입 된 환율 방어제를 3년 4개월만에 종료하기로 한 셈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ECB의 QE 시행에 따라 유로화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높고, 이 경우 환율하한제를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렵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때문에 이날 결정이 ECB의 QE 단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했다. 유럽 증시의 가파른 상승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TIAA 크레프의 댄 모리스 투자전략가는 “유럽 증시가 강하게 오른 것은 ECB의 국채 매입에 대한 확신과 이에 따른 유로화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식과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높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CB와 스위스, 스웨덴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행보가 크게 엇갈리고 있어 이에 따른 파장이 금융시장을 강타할 것이라는 얘기다.

섹터별로는 은행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스위스중앙은행의 전격적인 행보로 인해 외환 트레이딩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수익성에 타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12% 급락했고, 크레딧 스위스 역시 11% 밀렸다. 율리우스 베어도 11% 하락하는 등 은행주가 극심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반면 토탈이 3% 가까이 뛰었고, 유니레버와 안호이저 부쉬 인베브가 각각 3.7%와 3.1%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