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이 우리의 전통 식기 `옹기`에 대해 다룬다. [사진=KBS 1TV `한국인의 밥상` 제공] |
[뉴스핌=장윤원 기자] '한국인의 밥상'이 점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우리의 전통식기, 옹기에 대해 다룬다.
15일 오후 방송될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옹기가 우리 식문화에 미친 영향 및 옹기와 함께 발전해온 다양한 우리 음식들을 조명한다.
옹기가 만들어낸 깊은 맛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한국인의 밥상'은 옹기에 담긴 토하젓을 매 끼마다 빠트리지 않고 식탁 위에 올린다는 최순애씨를 찾았다. 먹으면 입 안 가득 흙의 향기가 가득 하다고 하는 토하는 예전부터 임금의 수랏상에도 오르던 귀한 산물이다. 옹기 확독에 이 토하를 갈아내 만든 벼락토하젓, 옹기에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가마솥에 옹기 째 요리하는 옹기닭요리도 함께 소개된다.
한편, 이날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대를 이어 온 옹기장인들의 밥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예부터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옹기와 관련된 일을 했던 강진 칠량면, 대를 이어 옹기를 만들고 있는 정윤석씨 부자의 집을 방문했다.
오랜 세월 옹기 만드는 일을 거들고 그들을 위한 음식을 해 온 어머니 이복비씨는 옹기 만드는 이들을 위한 음식이 무엇인지 잘 안다고. 불과 흙을 가까이 해 늘 갈증이 나는 남편과 아들을 위해 그녀가 늘 옹기에 담아 준비해 둔다는 음식은 무엇일지 이날 '한국인의 밥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년 기획 '식기, 우리 음식을 말하다' 2부로 옹기에 대해 다루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15일 저녁 7시3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