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유망주 30선 특징 분석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이 올해 철도산업에 대대적인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철도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 보도에 따르면, UBS증권 교통운수업계 애널리스트 쉬빈(徐賓)은 최근 열린 UBS 중화권 포럼에서 2015년 올 한해 철도 분야에 대규모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며, 투자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8000억 위안(한화 약 139조 392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기간 철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투자는 12차 5개년 계획 기간 보다 12% 늘어날 것이라고 UBS는 덧붙였다.
쉬빈은 "지난 5년간 철도 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철도업계의 투자수익률이 영향을 받았지만 고속철 네트워크가 완비되고 긍정적 효과가 가시화 하면서 '네트워크효과(어떤 상품에 대한 수요가 형성된 뒤 이 것이 다른 사람들의 상품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가 가져올 유동량 증가로 고속철도의 수익능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철도발전기금 설립 ▲ 국무원의 '철도건설 지원 토지종합개발 실시에 관한 의견' 등 정책 출범 ▲작년 말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발개위)의 철도분야에 대한 사회자본투자 승인 등으로 향후 철도건설 자금조달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통운수부 소식에 따르면, 국가 유관부처 및 중국철로총공사와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국가철로국은 최근 철도 '13차 5개년 계획' 기본 내용을 제정하고 발개위 및 교통운수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신증권(安信證券)은 "철도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개혁은 철도업계에 시장 활력을 불어넣는 조치로, ▲ 철도업계 수익능력 제고 ▲ 사회자본의 철도건설 참여 유도 ▲ 철도산업에 대한 고정자산투자의 지속성 유지 등에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신증권은 철도설비 제조업과 철도건설•철도운수업 관련 테마주에 주목할 것을 제안하면서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 30개사를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