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경제살리기 골든타임' 인식에 동감
[뉴스핌=정탁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2015년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올해가‘경제살리기의 골든타임’이라는 박 대통령의 인식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신년기자회견에서 2015년은 경제활력을 되찾고 국가혁신을 위해 국력을 집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경제살리기 외에 다른 곳으로 한 눈을 팔 겨를이 없다"며 "이번 골든타임을 놓치면 앞으로 우리에게 영영 기회가 오지 않을 지도 모른다"며 "대한민국의 각종 경제-사회 지표가 ‘일본식 장기불황’이 시작됐던 20여년 전 시점, 즉 1990년대 초 일본의 모습과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한국은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단기적인 재정-금융정책과 함께 어렵고 힘들더라도 구조적인 개혁을 과감하고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근본적인 처방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부문의 구조개혁을 강조했는데, 이 같은 개혁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야만 가능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에 꼭 해야 할 공무원연금개혁의 경우 나라 재정을 생각해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대외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제위기에 매우 취약하다"며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나라 곳간이 비어있다면 그 결과는 참담할 수밖에 없다. 위기가 오고 있을 때 한발씩 양보하는 자세, 그게 대한민국을 살리고 우리 국민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