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3일 미국시장은 유가하락과 차익매물에 변동성이 컷던 하루였다. 장초반 그리스 이슈 완화와 중국의 무역수지 호전, 여기에 경제지표 호전과 함께 알코아, KB홈등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유입되면서 큰폭으로 상승을 했다.
특히 200포인트 가까이 상승을 하며 18000선에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는 힘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들어 유가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감과 함께 차익매물이 크게 유입되면서 시장의 흐름은 극도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결국 매물이 매물을 불러오는 흐름속에 시장은 고점대비 30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등 변동성이 커졌다. 하지만 장막판 유가가 하락마감후 시장에서 상승으로 전환을 하자 낙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다우지수는 27.16p (0.15%)하락한 17613.68p로 마감하였고 S&P500지수는 0.26%, 나스닥도 0.07% 하락을 했다.
한국시장의 흐름을 알수 있는 MSCI한국지수는 +0.87% 상승한 56.58로 마감하였고 MSCI이머징 마켓지수도 +0.87% 상승을 했다. 특히 유가가 장마감후 상승으로 전환된 후 상승폭을 대체로 키운 모습이다. 이러한 수치는 결국 외국인의 행보에 양호한 모습을 보이게 할 것이다.
야간선물은 유가 하락과 차익매물로 다우지수가 낙폭을 키우자 외국인의 1057계약 순매도가 유입되었고 이로인해 -0.85p하락한 246.60p로 마감했다. 이는 환산지수로 1911p정도 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야간선물 마감후 미국시장이 낙폭을 줄여나갔다는 점에서 장초반 한국시장의 흐름은 약보합수준에서 출발 할 것이다. 달러/원 환율을 알 수 있는 NDF역외환율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1079.00원을 보였고 전날 서울환시가 1083.50원으로 마감하였기에 약 4.5원 강세로 출발 할 것이다.
이러한 흐름속에 우리시장은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유가 하락이 멈추고 중국 경기둔화 우려감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전날 발표된 중국의 무역수지에서 수입증가율이 수전달의 6.7%나 예상치 7.4%보다 크게 감소한 2.3%로 발표되는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점은 국내시장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게 할 것이다.
중국의 수입증가율과 한국의 산업생산은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 수출증가율은 동일하게 움직인다. 즉 최근 중국 수입증가율이 감소폭이 축소되고 잇다는 점은 한국 산업생산 증가를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는 수출 기업들의 실적에 양호한 모습으로 해석되고 있다.
OECD경기선행지수, 중국의 무역수지 호전, 그리스 리스크 완화등은 결국 심리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에게 안정을 줄것이다.
여기에 유가의 흐름이 특별한 이슈없이 장마감후 시간외에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점차 유가 안정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나쁘지 않은 흐름이라 할수 있다.
즉 장초반 시장이 위축을 보인다면 이는 중장기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한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삼아야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서상영 KR투자연구소 이사 (02 - 2168-7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