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내일(14일)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13일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내일 회견에서 집권 여당 대표로서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밝힌 정국 구상을 뒷받침하는 차원의 경제활성화 방안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대통령이 오는 4월까지 여야가 합의해 처리해줄 것을 당부한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처리 의지를 밝히는 한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보수혁신과 관련된 내용도 언급될 전망이다.
한편 김 대표측은 이날 '문건 파동 배후는 K, Y'라는 내용이 적힌 수첩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되자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수첩의 내용은 얼마 전 모인(某人)으로부터 얘기 들었던 것을 메모 해 놓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표측은 "그러나 내용이 황당하다고 생각하여 적어 놓기만 하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으며, 본회의장에서 수첩을 우연히 넘기다가 찍힌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적힌 김 대표의 수첩이 외부에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