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증시호황에 증권맨 몸값 천정부지, 인재 스카우트전 가열

기사입력 : 2015년01월13일 17:31

최종수정 : 2015년01월13일 17: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봉 30% 파격 인상, 웬만한 애널 연봉 6~10억원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A주가 활황세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우수 애널리스트들을 영입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증권맨'들의 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매년 연초 애널리스트들의 이직이 빈번했던 데다 특히 올해는 호황장이 펼쳐지면서 우수 증권맨들의 이동이 어느때 보다 늘어날 기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마다 고액의 성과급과 함께  대폭적인 연봉 인상을 제시하며 인재 이탈을 막고 우수 애널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도 불마켓 A 증시에서 증권주가 최대 인기종목으로 부상하고, 주식 거래 급증으로 증권사들의 실적이 개선됨으로써 증권맨들의 임금 인상폭이 커졌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보도했다.

1월 13일 기준 20개 상장 증권사가 2014년 12월 및 지난해 실적 보고서 공개한 가운데, 서부증권(西部證券)∙초상증권(招商證券)∙국해증권(國海證券)∙서남증권(西南證券)을 제외한 16개 증권사의 12월 영업수익 및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중국증권시보(中國證券時報)가 보도했다. 이들 증권사의 12월 한달 영업수익은 203억8400만 위안, 순이익은 76억1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또 20개 상장사의 2014년 한해 동안의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1026억9200만 위안과 415억75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각각 68.75%, 111.72% 늘어났다.

중국 증권 업계에는  애널리스트 스카우트 및 애널리스트 유출을 막기 위한 임금인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가장 먼저 연봉인상을 단행한 증권사는 지난해 증권 종목가운데 최고 스타주였던 중신증권. 중신증권은 1월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평균 30% 이상의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중신증권 한 내부 인사는 “임금 인상 전 각 부서마다 인력 손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중신증권뿐만 아니라 과거 임금 인상에 소극적이었던 소형 증권사 일부도 애널리스트 영입을 위해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고 있으며, 평안증권(平安證券)과 화태연합증권(華泰聯合證券) 등 증권사의 투자은행부서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최대 50% 가량 임금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제일재경일보가 한 투자은행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한 상장 증권사의 고위 관계자는 “우리 증권사도 현재 임금 인상을 고려하며 업계 동정에 주시하고 있다”며 “중신증권의 조치가 업계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가에 있어 춘제(春節, 설 연휴, 2월 18일~2월 24일)와 4월 전후는 인센티브 지급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이 때가 되면 애널리스트들의 사직 및 이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소형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증권사로, 대형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투자기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나 관심을 끄는 점은 최근과 같이 증시가 활황장일 경우 이직률이 낮아지고 이직의 흐름이 어느 한 방향으로 고정적이지 않다는 사실.

특히 최근 중소형 증권사들이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면서까지 대형 증권사 애널리스트 ‘모시기’에 열을 올리면서 우수 애널리스트로 선정되어 심사를 통과한 애널리스트의 경우 소형 증권사에서도 무려 500만 위안(한화 약 8억7000만원) 가량의 연말 인센티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애널리스트는 “기존에는 자금력이 충분한 대형 증권사들이 소형 증권사의 우수 애널리스트를 영입했지만, 최근 애널리스트 파워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소형 증권사들까지 애널리스트 스카우트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고, 또 다른 증권가 인사도 “올 3-4월에 지급될 지난해 인센티브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이로 인해 올해는 이직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시장전문매체 증권시장주간(證券市場周刊)의 편집국장 가오샹(高翔)은 "증시가 호황세를 띠면서 애널리스트들의 몸값이 껑충 뛰었다"며 "연봉 300만 위안은 더이상 많이 받는 축에 끼지도 못하고, 500만 위안 이상을 받는 애널리스트들도 무수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 투자기관들은 높은 연봉에도 중국 본토 출신 애널리스트를 찾지 못해 고심 중이다.

과거 홍콩의 투자기관들은 글로벌 증시에만 주목해 A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3개에 불과하고 A주 전문 애널리스트 숫자도 소수에 불과했지만, 후강퉁(滬港通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주식 연동거래제도) 개통으로 A주 투자가치가 커지고 A주 종목 및 투자 성향에 대한 분석 수요 또한 증가함에 따라 중국 A주를 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본토 출신 애널리스트 채용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미국계 공모펀드기업 직원으로 홍콩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애널리스트는 "회사 전체에 중국 본토 출신 애널리스트가 단 두명 뿐이라 혼자서 몇 개 섹터를 커버하기가 힘에 부친다"고 토로했다고 중국 상하이 온라인 경제매체 계면뉴스(界面新聞)는 보도했다.

홍콩 투자기관 애널리스트의 경우, 근속연수에 따라 적용되는 3만-10만HKD의 기본급에 연말 인센티브를 더해 최대 수천만 HKD(한화 약 13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여기에 개인소득세 세율이 1.5-2%로 본토에 비해 현저하게 낮고, 면세정책 또한 다양해 실제 연봉 액수가 본토 애널리스트보다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언어 차이와 영주권 등 비자문제·업무환경 차이 등으로 홍콩에서 일하고자 하는 본토 출신 애널리스트가 드물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 광둥(廣東)성 출신으로 영국 소재 대학을 졸업한 뒤 홍콩의 사모펀드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한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올해 분명 본토 출신 애널리스트를 채용하려고 하겠지만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