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교보증권은 9일 원격의료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발달로 진단기기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광식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국내 의료기기의 수출이 계속 증가하면서 큰 폭의 무역수지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급격한 도시화와 소득이 증가한 중국을 비롯해 신흥국 시장으로 수출 호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의료기기 중 진단기기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로 ‘만성질환의 증가’ → ‘의료비 증가’ → ‘의료비 절감니즈 부각’ → ‘예방의학의 필요성 제기’ 순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예방의학의 필수요소인 진단기기에 대해 지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원격의료가 진행되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진단기기 시장에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헬스케어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개인의 건강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핵심기기로 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심종목으로 인바디, 아이센스, 엑세스바이오 등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인바디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체성분 분석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아이센스는 혈당측정 시장에서 로슈에 이어 국내 시장 2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말라리아 진단에서 G6PD, HPV 진단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엑세스바이오를 관심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