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HMC투자증권은 9일 GS홈쇼핑에 대해 올해 실적 흐름을 고려하면 점진적 주가재평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7000원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성장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4분기를 끝으로 감익 추세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제7홈쇼핑 사업자 등장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취급고와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각각 11.0%, 6.0% 증가한 9667억원과 30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TV부문과 인터넷몰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쇼핑의 고성장 때문이라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에도 소비경기 침체가 불가피하지만, 합리적 소비성향 강화로 모바일쇼핑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모바일 부문에 대한 성장 드라이브 강화로 올해 연간 취급고 성장률은 11.0%로 전년(6.0%)에 비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외형성장에 비해 이익증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올해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며 "이는 송출수수료의 제한적인 상승과 모바일 부문 규모의 경제효과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제7홈쇼핑 최종 사업자를 선정 발표할 전망. 중기유통센터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유력한 상황으로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 100% 취급, 평균 판매수수료 20% 등을 운영 기준으로 정한 상태"라며 "기존사업자에게 위협적인 경쟁상대는 아닐 것으로 판단되고 발표시 불확실성 해소로 오히려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