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나성호, 'See you in Neverland' 작곡 배경 공개…故 로빈 윌리엄스의 영향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보컬 그룹 '노을'이 세번째 미니앨범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발표한 가운데, 노을 멤버 나성호가 'See you in Neverland' 작곡 배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노을은 오늘(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보이지 않는 것들' 음원을 공개했다.
같은 날, 음원 공개에 앞서 노을의 멤버 나성호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직접 작사작곡한 'See you in Neverland'의 작곡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거의 처음으로 곡을 써보게 됐다"며 "습작이라 생각했던 이 곡을 멤버들이 좋아해줘서 이번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성호는 "작년 8월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이 계기다 되었다"며 "보통 미국 사람들은 누군가 죽었을 때 'RIP(Rest In Peace)'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로빈 윌리엄스는 'See you in Neverland'라는 표현을 썼다고 한다. 이 문구가 기억에 남아 제목으로 노래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작년은 유난히 안전 사고도 많았고 연예계에도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 일이 많았던 해"라며 "이 곡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생각하며 부르는 곡이지만, 슬픈 곡이 아니라 따뜻한 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노을은 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9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