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스마트카드 플랫폼업체인 코나아이가 모바일 월렛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핀테크(FinTech)'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갖췄다.
8일 코나아이 관계자는 "1년 간의 개발 작업 끝에 첫 모바일 월렛 시스템인 ‘코나페이먼트’ 개발을 완료했다"면서 "출시를 앞두고 후속 작업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해외기업과 사업 제휴도 추진중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현재 수익모델 등 여러 가지 사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해외 몇 군데 기업과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나아이는 최근 신용카드를 스마트폰 내 ‘콤비칩’에 저장해 필요시 원하는 카드를 꺼내 쓰는 서비스인 ‘DoN카드’의 1차 데모 시연을 신한카드와 마친 상태다. 또 사용자 인증 서비스 ‘코나체크’도 기획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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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지난 1년 주가 추이 |
코나아이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핀테크 관련주로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방향이 ‘핀테크’와 부합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산업 동향에 맞춰 자연스레 가다보니 시기가 잘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란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 합성어로 모바일을 통한 결제, 송금, 대출, 자산 관리, 크라우드펀딩 등 각종 금융 서비스와 관련된 기술을 말한다.
한편, 코나아이는 작년 3분기에 매출 606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올렸다. 각각 전년대비 57%, 76%씩 증가한 실적이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