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를 차지한 최순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채널A 뉴스캡처]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정윤회 문건' 작성으로 구속된 전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었던 박관천 경정이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가 '최순실'이라고 말한 사실이 전해졌다.
7일 한 매체는 박관천 경정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검사와 수사관에게 "우리나라의 권력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며 "최순실 씨가 1위, 정윤회 씨가 2위,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를 차지한 '최순실'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순실(58) 씨는 정윤회 씨의 전 부인이자, 故 최태민 목사의 다섯째 딸이다. 그는 지난 1986년 박근혜 대통령이 육영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때, 어린이회관을 운영하며 박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순실 씨는 박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씨는 최태민 목사가 사망한 이듬해 1996년 정윤회 씨와 결혼했다가, 지난해 5월 법원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최순실 씨와 정윤회 씨의 슬하에는 18살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그의 딸은 지난해 9월 개최한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해 승마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러나 최순실 씨는 딸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 특혜 시비와 관련해 청와대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간부 2명을 좌천시키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순실 씨는 서울 강남에 200억 원대 빌딩을 소유한 재력가이기도 하며, 현재 '최서원'으로 개명했다.
한편, 박관천 경정은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로 최순실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득력 있는 근거를 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