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車업계, 벽두부터 신차 경쟁 "약점을 지워라"

기사입력 : 2015년01월07일 15:06

최종수정 : 2015년01월07일 15:06

소형 SUV에서 친환경차까지 경쟁 치열

<르노삼성 SM5 LPLi DONUT>
[뉴스핌=우동환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연초부터 잇달아 신차 출시를 출시하며 서둘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통상 1월은 자동차 업체들이 연간 판매 계획을 점검하고 신차 출시가 비교적 드문 달로 꼽히고 있지만, 내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올해에는 업체들이 약점으로 지목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르노삼성자동차다.

르노삼성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SM5에 새로운 디자인과 신규 사양을 추가한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SM5 Nova를 출시했다.

르노삼성이 새해 벽두부터 주력 모델인 SM5의 신모델을 출시한 것은 중형차 시장에서 SM5의 위상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SM5는 지난 200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판매 90만대를 돌파하는 등 르노삼성의 상징과 같은 존재지만, 최근 같은 차급에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SM5 모델은 2만 7248대가 판매되면서 1년 전과 비교해 판매가 11.3%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중형차 시장에서 SM5의 위상을 살리기 위해 선택한 전략은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택시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다.

시장 공략에 선봉에 선 모델은 환형(도넛) LPG 탱크를 장착한 'SM5 LPLi DONUT'이다.

기존 가정용 LPG 탱크를 장착한 차량은 부피가 큰 원통형 연료 탱크 때문에 트렁크 공간에 적재돼 있어 짐을 실을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SM5 LPLi DONUT은 환영 탱크를 적용해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택시와 장애우 전용 차량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은 SM5 LPLi DONUT 모델을 발판으로 올해 연간 택시 시장에서 1만 2000여대의 SM5 모델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
쌍용자동차는 4년 만에 내놓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 '티볼리'로 'SUV 명가'의 재건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오는 13일 출시될 예정인 티볼리는 쌍용차가 인도 자동차그룹 마힌드라에 인수된 뒤 처음 선보이는 신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쌍용차는 코란도와 '무쏘'로 국내 SUV 시장을 주도했지만 이후 새로운 라인업 부재로 점율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었다.

때문에 쌍용차는 장시간의 공백 끝에 선보이는 티볼리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티볼리가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B세그먼트(소형) SUV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쌍용차가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티볼리는 차체의 40%를 초고장력 강판으로 구성하고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총 7개의 에어백을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더불어 최대 423ℓ의 적재공간과 2열 시트 풀 플랫 폴딩 기능으로 다양한 레저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비록 지난 연말에 출시됐지만 현대차 역시 신형 LF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동급 최고 수준인 18.2km/ℓ의 연비로 주목을 받으며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의 선봉에 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어 조만간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현대차는 친환경차 분야 중 수소연료전지차(FCEV) 부문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최근 일본 브랜드의 추격 속에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