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유진증권은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삼성 SD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2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1760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영업이익 전망치인 1742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그는 "시스템통합(SI)업체 특성상 연말이 성수기"라며 "IT서비스는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3.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물류 업체아웃소싱(BPO)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1300억원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1분기는 시스템통합(SI)과 물류 양 측면에서 다소 비수기이긴하나 삼성전자 물류 점유율의 확대와 삼성화재 시스템 개발 수주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글로비스, SK C&C의 성장 스토리를 합친 효과가 기대된다"며 "높은 매출 성장성, 배당 확대 가능성,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머스트해브(Must have) 주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