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현대백화점 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역할이 증대되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향후 오너 일가의 지분가치 증대를 위해서라도 현대그린푸드의 성장은 필요하고 핵심계열사로서 그룹 내 기업가치 증대와 더불어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식품기업 인수 등을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그린푸드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는 장부가로 1481억원 수준에 달하고 순현금도 2500억원에 달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업용(B2B)사업은 범 현대 계열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시장이 성장을 주도해 왔다”며 “단체급식부문 매출에서 범현대 비중은 80%에 이르고 있으며, 그 외는 산업체와 오피스 위주로 구성돼 매출의 안정성 및 수익성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정용(B2C) 식자재유통 부문은 2014년 들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백화점 영업실적 둔화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올해 판교에 백화점 신규출점 및 아울렛 출점이 예정되어 있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