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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전망] 새해 경계심 팽배…포커스는 다시 고용시장

기사입력 : 2015년01월05일 07:52

최종수정 : 2015년01월05일 09:16

FOMC 회의록도 주시...금리인상 실마리 나오나

[뉴욕=뉴스핌 서우석 기자] 시장 내 경계심이 팽배해지면서 뉴욕증시는 새해 들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출처: CNN머니]
투자자들은 유가, 미 국채가, 달러 흐름 등을 주시하며 글로벌 경제 흐름과 증시에 미칠 여파 등을 가늠해왔다. 그러나 6개월만에 반토막난 유가의 하락이 이어지면서 올해 전망을 재평가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속에 나홀로 승승장구하던 미국의 경제지표까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현 주가 수준이 적정한 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주 주요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3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2015년 첫 거래일이었던 1일에는 유럽과 아시아, 미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 흐름 속에 별다른 연초 매수 이유를 찾지 못하고 보합권 내 혼조장세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달 29일까지 12일 랠리를 펼치며 거의 6% 상승했던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이후 차익매물에 사흘간 내리 하락하며 추가 동력을 상실한 모습이다. 

확신이 없는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보이고 있는 한편 앞선 장기 상승세로 쌓였던 피로감이 시장에 표출되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올해 첫 거래 주간인 이번 주 증시에도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위축된 투심은 주말을 앞두고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 최대 촉매제로 여겨지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9일) 내용이 준수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로이터폴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4만5000건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6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11월의 5.8%에서 12월 5.7%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치에 근접한 결과는 고용 증가 모멘텀이 올해에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어넣으며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키울 수 있다. 

미국의 고용 성장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욱 강력한 수준을 보였으며, 설사 12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큰 폭으로 하회한다 하더라도 연 기준으로는 1999년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원 투자전략가는 "고용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만 유지된다 해도 유럽과 아시아의 경제 성장 둔화 등 대외 변수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7일 공개될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12월 정책회의 회의록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고, 일단 금리인상이 시작될 경우 그 폭과 속도가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마리를 포착하기 위해 이번 회의록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 12월 자동차판매(5일), 마르키트와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11월 공장주문(6일),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의 12월 민간고용지표와 11월 무역수지(7일) 등이 발표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우석 기자 (wooseok7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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