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기아차, 지난해 연간 판매실적 첫 300만대 돌파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13:35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13:35

2014년 304만 1696대 판매…전년비 7.6% 증가

<기아차 2014년 월별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자동차그룹>
[뉴스핌=우동환 기자] 기아자동차는 2014년 한해 동안 국내판매 46만 5200대, 해외 257만 6496대 등 전년 대비 7.6% 증가한 304만 1696대를 판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실적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의 2014년도 판매는 신흥시장의 경제 위기, 엔저 등 부정적인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올 뉴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 등 신차를 비롯해 모닝, K3, K5, 스포티지R 등의 주력차종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판매된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국내에서 4만 9303대, 해외에서 43만 2364대 등 총 48만 1667대가 판매된 K3(포르테 포함)가 차지했다.

이어 스포티지R이 43만 3000여대, 프라이드 40만 2000여대 등 총 3개 차종이 4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K5와 모닝, 쏘렌토가 각각 33만 8000여대, 25만 6000여대, 22만 4000여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브랜드 가치 제고,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부터 배기량 2000cc 이상 차량의 개별소비세가 소폭 인하됨에 따라 국내 판매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46만 52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국내판매는 모닝, K3,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들이 선전하며 45만 8000대가 팔린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승용 판매는 26만 280대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지만, 캠핑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SUV, 미니밴 수요가 급증하며 RV 판매는 14만 6542대로 전년 보다 16.6% 증가했다.

특히 경차 모닝은 국내시장에서 9만 6089대 판매를 기록하며 2008년부터 7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광주 3공장 증산 협의로 생산량이 늘어난 봉고 트럭은 전년 대비 7.2%가 성장한 5만 5107대가 팔리며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K3는 4만 9303대, K5는 4만 9000대, K7은 2만 2453대가 판매됐고, 스포티지R도 전년 대비 5.2% 증가한 4만 7729대가 팔리며 국내 준중형 SUV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특히, 지난해 6월말 출시한 신형 카니발은 본격 판매 6개월 만에 구형 모델의 2013년 연간 판매량(3만 586대)을 뛰어넘는 3만 2397대가 팔렸고, 지난해 8월말 출시한 신형 쏘렌토는 본격 판매 4개월 만에 2만 4154대가 팔리며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기아차의 2014년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24만 1450대, 해외생산 분 133만 5046대 등 총 257만6496대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전년대비 8.9% 늘었고 해외생산 분은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각 공장의 생산량 확대로 8.6%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의 지난해 해외공장생산 분은 134만 여대를 기록, 2012년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래 3년 연속 연간 기준 10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차종별 해외판매는 K3(포르테 포함)가 43만 2364대 팔리며 해외판매실적을 견인했으며 이어 프라이드 39만 3000여대, 스포티지R 38만 5000여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아차는 국내 4만 8018대, 해외 23만 4470대 등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한 28만 2488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적극적인 판촉, 마케팅 활동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7.1%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7.9%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더 뉴 K9’은 12월 한달 간 445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100.5%, 전월 대비 64.8% 판매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K3, 신형 쏘렌토, K5, 신형 카니발이 각각 9896대, 6301대, 5784대, 5569대, 4211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외 공장 근무일수 증가의 영향으로 국내생산 분이 12만 6152대, 해외생산 분이 10만 8318대가 판매되며 총 23만 4470대로 전년대비 14.8%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신흥시장의 경제 위기,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부상 등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차는 올해 경쟁력 있는 신차를 투입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 제고, R&D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315만대 달성과 함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