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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한기진 기자] 사랑하는 우리 가족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꿈꿀 을미(乙未)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새해를 맞아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우리은행의 뿌리인 대한천일은행 2대 은행장이셨던 영친왕을 모신 홍유릉을 참배하고 왔습니다.

오늘 마주친 우리 가족의 얼굴이 홍유릉의 공기만큼이나 상쾌해 기분 좋은 새해가 시작됐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새해에는 우리은행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과 일만 육천 우리 가족 모두에게 더 큰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15년은 양(羊)의 해입니다. 양은 반드시 갔던 길로 되돌아올 정도로 고지식한 정직함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양띠인 사람은 양처럼 정직하여 부정과 거리가 멀고 또 너무 맑아서 “양띠는 부자가 못 된다”는 속담도 있을 정도라 합니다.

하지만 은행은 고객의 돈 1원 한 장까지 틀림없이 지켜 드렸던 우리 선배들의 고지식한 정직함으로 신뢰를 지켜 왔습니다.

작년 금융권에는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사고들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우리은행의 일이 아니었다고 한숨 내려놓기보다는 타산지석의 기회로 삼아 정직과 신뢰라는 금융의 기본에서 2015년을 시작해 봅시다.

우리은행은 작년 한 해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비록 은행 민영화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지방은행과 증권계열사들을 매각하고 주식시장의 간판도 우리금융에서 우리은행으로 바꿔달았습니다.

우리 가족의 헌신과 노력으로 기쁜 성과들도 있었습니다.

연초 ‘고객감동경영대상’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경사로 한해를 시작하여 3월에는 서울특별시 시금고를 재유치하는 쾌거도 있었습니다.

연말에는 인도네시아 소다라뱅크 인수를 마무리하였고 인천공항에도 다시 입점하게 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은행이 처한 주변 여건은 그리 밝지 못합니다.

수년째 저성장 저금리가 이어져 NIM은 해마다 떨어지고, 주변국들의 통화정책, 환율정책은 예측이 힘들어 우리나라 금융에도 불확실성 리스크를 키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작년 한 해 우리은행은 계열사를 매각하고 은행 중심 체제로 조직을 슬림화했으나 경쟁은행들은 여전히 지주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조기통합을 추진하며 기존 은행들보다 훨씬 커진 몸집으로 경쟁에 나설 태세입니다.

규제개혁으로 복합점포가 가능하게 되어 향후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 경쟁도 더욱 심화할 것입니다.

아마 올해는 고객 한분 한분을 모셔오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이제 우리은행의 이름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매일매일 주가로 우리의 가치를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올리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기업가치 제고’를 올해의 경영목표로 세우고 3가지의 경영전략을 통해 이를 강력히 달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기반을 더욱 확대해야 합니다.

은행의 기업가치는 은행과 거래하는 고객에 의해 결정됩니다. 우리은행은 국가의 경제 주체인 개인, 기업 및 기관 고객의 저변을 더욱 확대해 은행의 안정된 수익 기반을 더 키워야합니다.

먼저, 고객을 더욱 정확히 분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CRM을 개선하여, 고객의 생애 주기별로 패키지 상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은행의 강점인 기업금융을 기반으로 대기업뿐 아니라 그 협력기업의 임직원들도 우량고객으로 모셔오는 기업 토탈 마케팅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국가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을 이전하며 혁신센터가 생겨나고 특화 산업별로 산업단지가 여러 곳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선제영업을 통해 우량 고객기반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로 삼아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시장 우위를 확보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야 합니다.

우선 글로벌 시장에 대해서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성장성 높은 새로운 글로벌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굴해야겠지만 이제는 현지화 영업을 통해 수익도 챙겨나가야 합니다.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등 리테일 영업의 기회를 만들고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자산도 더욱 키워야 합니다.

은행 간의 새로운 격전지가 된 은퇴시장도 은행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시장입니다. 자산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자산관리에 강한 은행으로 이름을 떨쳐야 합니다.

또한 시장에서는 4대 금융회사가 여전히 금융 지주체제로 우리와 경쟁 중입니다.

하지만 국내 1호 금융지주였던 우리는 지주체제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은행체제로 전환한 우리만의 장점도 많습니다.

특히 우리는 이제 증권사뿐 아니라 보험회사나 자산운용사 등 은행업과 밀접한 업종은 시장을 리드하는 회사들과의 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앞으로는 업계를 선도하는 금융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최고의 금융서비스로 고객을 모셔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금융 혁신을 선도해야 합니다.

이미 중국과 미국의 ICT기업을 필두로 지급결제나 송금서비스를 넘어 펀드나 소액대출 같은 금융서비스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IT기술과의 융·복합은 피할 수 없는 물결이며 금융의 영역이 좁아진다는 생각보다는 ICT를 통해 우리의 영업기회가 더욱 확장될 수 있다는 개척정신이 필요합니다.

또한 올해부터 금융규제 개혁에 따라, 은행과 증권사가 같은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점포가 생겨날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계열 증권사 매각으로 인한 고객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빠른 시기에 우량 증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예정입니다.

우리 가족 여러분은 최고 수준의 원스톱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우리은행은 이 세 가지 경영전략을 통해 더 강한 은행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우리가족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의 몫은 성실히 맡아 책임있게 완수하는 자세를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취임식에서 우리가 강한 은행으로 도약해야 하며 이를 위해 『24·365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24·365프로젝트』는 ‘성공적인 민영화’,‘금융산업 혁신선도’,‘글로벌 시장확대’라는 3가지 경영미션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전략, 5대 목표, 24개 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와 우리 가족 모두 함께 힘을 모아 같이 추진해야 할 24개 과제는 금융산업을 선도적으로 혁신하고 우리은행의 지속성장과 국가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은행의 모든 분야를 혁신하기 위한 과제들입니다.

저는 『24·365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더 강한 은행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우리 가족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은행의 116년 역사를 함께 축하하는 창립기념 행사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우리은행은 116개의 나이테를 쌓아가는 동안 일제강점기, 6·25전쟁, IMF등 많은 고난을 이겨내 왔습니다.

국가, 국민과 함께 삼위일체가 되어 우리나라 경제발전사(史)를 지켜온 국가대표 은행이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이렇게 자랑스러운 116년의 역사를 지켜나갈 수 있었던 힘은 선배들로부터 은행원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동시에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융권은 작년 한 해 여러 사건 사고로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켜 드렸고 금융보신주의라는 부끄러운 오명을 쓰기도 했습니다.

2015년 우리은행은 정부의 금융개혁에 발맞춰 관습에 갇힌 태도를 강하게 혁신할 것입니다.

적재적소에 금융을 지원하여 기업을 살리고 서민의 희망이 되어 우리 경제에 힘이 되는 강한은행이 되겠습니다.

2014년 우리의 역사에는 아쉽지만, 은행 민영화를 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16개 나이테 속에는 1981년 대한민국 금융역사 최초의 민영화 은행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도 담겨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다시 한 번 고객에게 더 큰 신뢰를 얻고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두 번째 민영화의 성공사를 담을 수 있습니다.

언젠가 후배들이 우리은행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두 번째 민영화 역시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우리 가족 모두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1940년대와 50년대에, 우리은행의 전신인 조선상업은행과 한국흥업은행 모두에서 은행장을 역임했던 윤호병 선배님은 “은행은 상하 어느 한 곳도 깨끗한 곳이 없으면 안 된다”며 은행 공간을 잘 정리정돈하고 옷도 항상 깨끗이 갖춰 입으라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깨끗하고 청렴한 은행원의 모습이 갖춰졌고 은행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더욱 높아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역사의 교훈, 선배의 가르침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신뢰를 받는 2015년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 봅시다.

영업현장의 경쟁도 초반 승부가 전체 레이스를 결정짓습니다. 초반에 뒤처지면 나중에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질 뿐입니다.

2015년 우리의 목표를 상반기에 70%쯤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선제 영업에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가족 모두 ‘나 하나 쯤은’이라는 생각보다는 반드시 내 몫은 책임지고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우리의 슬로건은 “내 몫 완수로 강한은행을”이라고 정했습니다. 우리 가족 구성원 모두 굳은 의지로 강한은행을 만듭시다.

본점 빌딩 앞에는 500년 가까이 된 은행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인고의 세월을 버티며 은행나무는 더 깊이 뿌리내리고 더욱 두터운 밑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116년은 쉬이 지나온 역사가 아닙니다. 우리은행의 뿌리는 깊고 밑동은 두텁습니다. 우리 모두 흔들림 없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다시 한 번 우리은행 116년 역사를 함께 이끌어주신 고객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박원춘 위원장님을 비롯한 노동조합 간부 여러분들과 우리 선배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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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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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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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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