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말하는 곰 ‘패딩턴’의 좌충우돌 런던 적응기가 7일 객석을 웃음과 감동의 세계로 초대한다.
‘해리포터’ 제작진이 선을 보이는 곰돌이 블록버스터 ‘패딩턴’은 폭풍우를 피하다 영국까지 밀려온 말하는 곰 패딩턴의 이야기다. 페루의 광활한 자연을 떠나 문명 속으로 들어온 패딩턴이 진정한 가족을 찾는 스토리가 폭소와 찡한 감동 속에 펼쳐진다.
영화의 주인공 패딩턴은 사람들이 만든 사회 속에서 그저 귀찮은 골칫덩이일 뿐이다. 인간의 말을 하고 직립보행을 하는 패딩턴은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동물보호소로 보내질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마음 따뜻한 여성 매기(샐리 호킨스)가 패딩턴의 대모를 자처하면서 외로운 곰돌이에게도 희망이 보인다.
'패딩턴'은 완고한 가장 헨리(휴 보네빌)와 그의 아내 매기, 그리고 두 자녀가 패딩턴과 친구가 되는 과정을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려간다. 빨간모자를 단서로 전설의 탐험가를 찾으려는 패딩턴은 헨리의 집을 부수며 온갖 민폐를 끼치지만 매기와 아들 조나단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나중에 헨리마저 마음을 열고 패딩턴의 도우미를 자처하는 장면에선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
첨단 컴퓨터그래픽이 만들어낸 패딩턴은 살아 움직이는 곰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야생의 곰이 인간세계에서 살아가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미려한 화면과 만나 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패딩턴의 털 한 올까지 섬세한 생명력을 불어넣어 화면의 이질감을 최소화했다.
'패딩턴'은 완고한 가장 헨리(휴 보네빌)와 그의 아내 매기, 그리고 두 자녀가 패딩턴과 친구가 되는 과정을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려간다. 빨간모자를 단서로 전설의 탐험가를 찾으려는 패딩턴은 헨리의 집을 부수며 온갖 민폐를 끼치지만 매기와 아들 조나단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나중에 헨리마저 마음을 열고 패딩턴의 도우미를 자처하는 장면에선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
첨단 컴퓨터그래픽이 만들어낸 패딩턴은 살아 움직이는 곰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야생의 곰이 인간세계에서 살아가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미려한 화면과 만나 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패딩턴의 털 한 올까지 섬세한 생명력을 불어넣어 화면의 이질감을 최소화했다.
신기한 동물만 보면 배를 가르고 내장을 꺼내 박제하려는 기괴한 성격의 소유자 밀리센트 역시 ‘패딩턴’의 극적 재미에 일조한다. 밀리센트를 연기한 니콜 키드먼의 섬뜩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는 단연 눈이 간다.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매력 넘치는 니콜 키드먼은 좀처럼 보여주지 않았던 악당 캐릭터를 맛깔나게 연기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패딩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추천한다. 넉살 좋은 곰돌이 패딩턴의 목소리는 다름아닌 영화 ‘향수’의 주연배우 벤 위쇼가 연기했다. 신비한 아우라로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벤 위쇼는 패딩턴의 목소리를 연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덕분에 그의 목소리는 이 영화를 띄워줄 가장 큰 매력포인트로 평가 받는다. [사진=(주)누리픽쳐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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